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탄도 미사일 (문단 편집) === 효율 === 일단 크기에 비해 탄두가 가볍다. 상대적으로 탄두 비중이 높은 단거리 탄도탄만 보더라도 이스칸달이 4t에 가까운 무게에 480kg의 탄두를 사용하는데 이는 겨우 1.3t짜리 [[BGM-109 토마호크|토마호크]]의 탄두랑 같다. 그러고도 사거리는 오히려 짧다. 이는 1. 로켓엔진 특성상 산소를 함께 휴대하고, 2.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. 1. 순항미사일에 장착되는 [[제트엔진]]은 대기중의 공기를 흡입하여 연료를 연소하지만 로켓은 산소를 연료와 함께 내장한다. 그런데 산소의 소요량이 상당히 커서, 연료를 완전연소 시키려면 등유의 경우 질량 기준으로 세 배 이상의 산소가 필요하다. 즉 같은 양의 연료를 연소시키려면 로켓은 총 4배의 연료+산소 중량이 필요한 것. 게다가 액체연료로켓은 산소를 고압으로 압축해서 보관하기 위한 압축 용기의 무게가 만만찮고 고체로켓도 연소 압력을 견디는 연소관의 무게가 무거울 수 밖에 없다.[* 그래서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2단 혹은 3단 로켓으로 설계한다. 다 쓴 연료통+산화제통 혹은 연소관의 무게를 줄여서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.] [[터보팬]] 엔진은 엔진이 만든 동력을 이용해 추가로 공기를 흡입해서 배출하는 식으로 효율을 향상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효율화를 기하지만 로켓은 본질적으로 산소를 가지고 가야 하니 방법이 없다. 독특한 방식으로는 산화제가 없는 고체연료를 외부에서 흡입한 산소로 연소시키는 고체 램제트, 또는 덕티드 로켓이 있지만 이 또한 특성상 순항미사일에 사용하지 대기권외까지 나가는 탄도탄에는 사용할 수 없다. 2. 탄도탄은 중력을 거스르고 솟아올라서 내리꽂히는 탄도비행을 하는 형식이므로 사거리에 따라 음속의 수 배에서 20배 이상이 요구되는데, '''에너지는 속도의 제곱에 비례한다'''. 이러한 에너지를 얻어내기 위해 더욱 많은 연료가 필요하고, 그 연료 자체가 중량을 더하게 된다. 순항미사일도 사거리를 늘리겠다고 연료량을 늘리면 자중 자체가 커지므로 동체가 커지고 엔진 추진력이 부족해지고 엔진도 키우고 자중이 더 늘어나는 식의 악순환을 거치게 되지만, 연료+산소로 4배인데다 탄도비행 특성상 사거리를 연장하기 위해서는 속도를 더 빠르게 해야 하고 그것을 위해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여 추진력을 증강해야 하는 탄도탄은 순항미사일보다 훨씬 과격하게 중량이 커진다[* 순항미사일도 극초음속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더 많은 연료를 소모해야 하니 그만큼 커지거나 사거리가 짧아지지만, 특성상 속력을 아음속으로 설계하고 저공비행이나 스텔스화 등으로 생존성을 높이는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. 때문에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이 실용화돼도 아음속 순항미사일이 도태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.]. 대륙간 탄도탄이 개발되자 퇴역한 미국의 초기형 대륙간 순항미사일 [[스나크]]는 사거리 10,000km에 중량 21톤(+발사 부스터 6톤)이었고 탄두인 W4 핵탄두는 마크 3 팻 맨의 직계 후손이라 4톤 정도지만, 비슷한 사거리와 탄두중량을 지닌 [[LGM-118A 피스키퍼]]의 자중은 88톤이 넘는다. 사실 이 정도 중량차이는 속력이 20배 이상이니 납득할 만은 하다. 하지만 탄도탄은 고속으로 낙하하므로 기술적 제약이 크고 유도가 어렵다. 이 때문에 기술 수준이 높아야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 개발비가 비싸고 미사일 자체의 단가도 훨씬 높다. 상기한 스나크는 탄두 제외한 운반체가 운용당시 80,000달러로 현대 물가 기준 60만 달러 정도밖에 안 되지만, 피스키퍼는 1발 4억 달러에 조달비용은 2,000만 달러에서 최대 '''7,000만 달러''' 정도로 추산된다. 그나마 피스키퍼는 핵탄두 10발을 운반할 수 있으나 그래도 10배의 비용이다. 후계기인 [[미니트맨 III]]는 1발 700만 달러 정도로 저렴해졌지만 운반중량이 각 3~400kg 정도인 재돌입체를 3발[* 실전 배치는 협정 때문에 1발만 장비해야 했으나 원래 설계는 3발이었다.]이어서, 아직도 비용대 탄두중량이 3배 정도 비경제적이다. 다만 이 비용 문제는 핵폭탄이라는 탄두가 해결해 주었다. 핵탄두에 사용하는 [[플루토늄]]은 적정 중량, 즉 기초적인 기술력으로 20kt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필요량은 8kg인데[* 기술력이 매우 발전한 현대 미국은 1.24kg으로 20kt 1발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.], 이만한 양의 생산비용은 '''3,000만 달러'''에 달한다. 게다가 이것은 20kt이라는 소형 핵탄두에 소용되는 양이며 상술한 피스키퍼의 핵탄두는 '''300kt''', 또는 485kt이나 350kt 등을 8발 탑재할 수 있었다. 설계상으로는 10~12발이지만 전략무기제한협정에 의해 제한되었기 때문이다. 요약하면 300kt짜리 핵탄두 8발 분량의 플루토늄 가격만도 '''36억 달러'''인 판국이라, 일단 핵무기를 만들어서 소련의 지대공 핵탄두 방공망을 뚫고 집어던질 필요가 있다면 그 운반체 가격은 60만 달러 x8발이건 7,000만 달러건 오차 수준이다. 그래서 순항미사일과는 달리 탄도 미사일은 상당수가 [[핵무기]]나 [[화학무기]]와 같은 대량살상무기를 탑재한다. 통상탄두 만으로는 도저히 비용 대비 효율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. 통상탄두 탑재형은 현대의 전술 탄도탄 정도이며, 그것조차 일반 고폭탄보다는 [[확산탄]]이나 [[벙커버스터]]처럼 특정 용도에 특화된 형태로 운용하는 경우가 많다. 그래도 기술이 발전하면서 비용이 절감되고 효율이 높아져 최근 전력화를 시작한 [[전술지대지유도무기]]는 겨우 8억원이라며 고폭탄두형도 함께 개발중에 있다. 사거리가 비슷한 [[해룡 전술함대지 유도탄]]의 원형인 해성 대함미사일이 발당 2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싸다. [[프롬프트 글로벌 스트라이크]]에서 사용할 전술 대륙간탄도탄도 1톤 중량에 70억원이라고 가정하면 아음속인 토마호크 미사일보다 3배 정도밖에 안 하니 원정비용이나 즉응성을 감안하면 감수할 만 한데, 이후의 외교적인 부분이 발목을 잡고 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